블로그

정보와 광고와 차이

조회수 : 1620 작성일 : 2022. 06. 29

10년 전과 지금의 차이는 20년 전과 10년 전의 차이에 비해 변화의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습니다. 넘쳐나는 정보의 양이 그 차이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외에 무엇을 예로 들 수 있을까요?

광고의 영역이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에전에는 광고가 광고처럼 보였습니다. 불과 10년이나 되었을까요? 이런 인터넷 웹사이트에서의 광고가 어느덧 이것이 광고를 위한 글인지, 정보를 주기 위한 글인지조차 헷갈릴 정도로 이른바 현혹의 스킬이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쾌적한 인터넷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난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나 인터넷 신문 웹사이트에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합니다. 

광고인 듯 아닌 듯한 인터넷 기사 페이지
광고인 듯 아닌 듯한 인터넷 기사 페이지

위 기사 페이지를 보면 확연해집니다. 

분명 또 다른 기사 링크들인데, 자세히 보면 기사가 아닌 광고 배너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기사 반, 광고 반이라고 해도 될 것 같네요. 뉴스 기사 뿐만 아니라, 일반 블로그들 역시 이런 추세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광고 수익을 방송 3사와 신문사, 라디오 매체등에서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바다에 그냥 보트 하나 띄워놓기만 해도 찾아와주는 사람만 있다면 누구나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그런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수익형 블로거, 유튜버가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사용자들이 정보와 광고를 잘 구분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인터넷 신문사에서도 기사와 광고를 섞어놓는 마당에 말입니다. 하지만, 수익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당장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만 해도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이면서 현 시대의 주류에 편승하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래 희망이 인기 유튜버라는 아이들까지 생기는 마당에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의 싸움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잘 이용해 사업으로 삼는 사람들까지 나타났지요. 

정보와 광고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어떻게 하면 참 지혜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해진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럴수록 고전의 가치가 높아져야 할텐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